카르마 경영

카르마 경영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김형철역 출판 : 서돌 2005.09.12 상세보기

저자는 일본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우며,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자 교세라 그룹을 창업한 경영인이었으나 은퇴후엔 불가에 입문했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땐, 경영학에 관한 이야기를 쓴 책으로 알고 딱딱한 내용이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경영보단 자기 자신의 인생,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불가에 입문했기에, 크리스찬인 나로서는 불교에 관한 내용이 쉽게 와닿진 않았다.

아마 그래서 카르마(업, 업보)이라는 제목도 불교의 교리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보았다.

인간은 누구나 전생에 대한 업보가 있고 그렇기에 반성을 해야하고 영혼을 닦는 것(선한 마음을 쌓는것)에 있다.

이러한 수행은 '정진-한눈팔지 않고 열중하는것'을 통해 이뤄지는데,

정진은 반드시 폭포수를 맞거나 하는 특별한 것이 아니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단순히 노동이 보수를 위한 생활의 수단이 아닌 욕망을 뿌리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인간성을 계발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하는 노동도 영혼을 닦고 마음을 수향하는 수행이다.

저자가 이러한 마음 가짐으로 일을 하고 회사를 경영을 해왔기에 창업한 교세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결같이 강렬하게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일을 성취하는 원동력이고 그것이 카르마 경영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 "말이 씨가 된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 처럼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인생이 펼쳐지고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인생은 순탄치 않게 된다.

그렇기에 모두를 생각하는 이타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고, 사고방식을 바꾸면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사고방식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마음가짐, 삶의 자세, 철학 등이 포함되는데,

플러스적 사고방식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도덕을 원리원칙으로 실천해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100%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오는 "Carpe Diem"이라는 말처럼 항상 매 순간에 충실하면

나중에 인생이 정반대로 바뀔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지고,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