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 제목은 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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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살개문.
책을 받고 알아보니,
대한민국을 살리는 개발자 문화 의 약자로 대살개문 이었다.
이책은 저자 임백준님의 칼럼을 묶어서 출간한 책이라서
여러가지 주제를 담고 있었다.
우리나라 개발문화, 실리콘밸리 이야기, 개발자에 대한 조언, 기술 변화, 등등..
총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고,
각 캡쳐는 여러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미션 리스트에 있을때, 선착순으로 준다고 하길래
당시 하루인가 늦게 신청해서 포기하고 있었으나 받게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기술서들은 서점에 가면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있으나,
이러한 다른 회사의 개발 문화 이야기나 조언이나 그런 것들은 외부에 공개하기 꺼려하고
접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주저없이 고르게 되었다.
이직을 하지 않는 분이라면, 그 회사 외에 다른 회사의 분위기나 문화는 더더욱 알기 힘들기 때문이고,
다른 회사는 어떻게 개발하고 배포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책 내용을 보면서 상당히 동감 가는 부분이 몇개가 있었는데,
특히 야근이 필수라고 하는 개발자의 출퇴근 시간이었다.
이전회사는 게임회사였고, 특성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다.
(게임회사는 한번 다녀봐서....)
10시출근 7시 퇴근이었으나,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라,
보통 11시 넘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도착해서 커피나 담배 피러 갔다오면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실제 가능한 업무 시간은 오후였다.
다른팀과의 미팅은 더욱더....
그리고 점심먹고 와서 게임 좀 하면 3시~4시.....
7시 퇴근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당시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는 나로서는 정시퇴근(칼퇴 아닙니다.)을 고집했는데,
다른 팀 미팅이나 어떤 이슈들이 있으면 그것들이 불가능했다.
지금 옮긴 회사는 아무래도 더 큰 조직에 있다보니,
출근시간은 지켜지는 편이나, 퇴근은 눈치를 보면서 하는 것이 있는데,
지금 팀장님도 칼퇴 라고 얘기하시기에, 정시퇴근이라고 용어를 고쳐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것이 별거 아닌 용어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그 용어가 결국 사람 뇌리에 박혀있는 고정관념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런 것들이 조금씩 바뀐다면,
그동안 부당하지만 당연시 됐던것들이 하나씩 바뀌어가면 우리나라 개발 문화도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비슷한 류의 책이 최근에는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함께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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